<시리즈>건강생활 원장/갱년기 증상의 예방과 치료
양종필(새부산산부인과의원 )
- 내용
- 사람의 나이와 더불어 오는 갱년기와 폐경은 피할 수 없다. 과거에는 노인이 되면 치매가 오고 등이 굽어 지팡이 짚는 것을 당연지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이라도 노화를 지연시키고 노화증상과 골다공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갱년기 치료의 시기는 첫 증상이 오고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완전히 생리가 멎고 몇 년 지나면 골다공증 등의 많은 노화현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여성호르몬을 경구복용하는 방법과 주사 패취(파스처럼 부치는 것) 질정을 삽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본인의 취향과 여건에 따라 생리를 하게 하는 방법과 생리가 없게 하는 방법을 쓸 수가 있으며 치료 효과는 생리 여부와 관계 없다. 위장장애가 있거나 간기능이 안좋은 경우는 경구복용 방법을 피하고 주사 패취 질정 등을 사용한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고밀도지질을 높이는 데는 경구복용 방법이 효과가 제일 좋다. 여성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을 병용하여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증식증을 예방할 수 있고, 패취 방법은 피부발적이나 가려운 증상이 문제될 수 있다. 치료시 검사해야 할 항목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미칠 수 있는 것과 부인과 질환에 대한 검사다. 자궁경부암 검사,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와 자궁근종 난소종양 유무, 유방암 검사, 혈압 체중 등과 빈혈 소변 간기능 지질 및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치료 중 정상적인 월경 이외의 질 출혈은 꼭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료시작 후 10일 정도 지나면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이 제일 먼저 없어지고 피부의 윤기 가 돌기 시작하며 점차 질 분비물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치료의 종료는 언제 해야 하는가. 치료의 종료시기는 없다. 단지 나이가 들면서 생리가 나오는 것이 귀찮아지는 경우에는 생리가 없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치매와 노화예방은 호르몬 복용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치매·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체중에 부하가 갈 정도나 하루 4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산책 △칼슘성분이 많은 식품 섭취 △하루 1000㎎ 이상의 칼슘 보충 △두뇌운동(숫자 계산· 지명 암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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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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