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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4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 /술과 간

잦은 음주는 간 파괴 음주 후 반드시 2~3일 금주

내용
술은 예로부터 맞게 쓰면 약이 되는데, 풍기와 추위를 막아 혈맥을 통하게 하고, 사기를 쫓고 약효를 오장육부로 인도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에 몰은 얼어도 술은 얼지 않을 만큼 열독 또한 커서 정신을 착란케 하고 간장을 상하게 하는 데는 으뜸이다. 술을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아픈 것은 정제되지 않은 술(과실주에 많음)에 섞여 있는 메칠알콜 때문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는 알콜의 분해가 늦어 혈중농도가 높기 때문이고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뇌의 기억중추가 쉬이 마비되기 때문으로 음주를 자제하라는 신호이다. 마신 술의 90%는 간에서 대사되고 간이 하루에 해독할 수 있는 알콜량은 80g(맥주 2000cc, 소주 1병) 미만이다. 우리의 오장육부 중 가장 큰(1∼1.5㎏) 장기인 간은 원래 그 2/3를 잘라내어도 다시 소생하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하지만 폭음이나 매일 마시는 술은 간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간세포를 파괴하여 지방간, 알콜성 간염, 알콜성 간경변을 일으킨다. 즉 손상과 재생을 되풀이하다 재생력이 점차 떨어져 서서히 간장은 파괴되는 것이다. 숙취 해소에는 간의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콩나물(꼬리가 효능이 높음)국이 좋고 선지국 북어국 조개국이 괜찮다. 오이즙은 특히 소주 마신 후에 좋다. 과음 후 귤껍질 24g 후박 창출 감초 각 6g 생강 4쪽을 달여 마시면 위장을 보호하게 되고 주독으로 몸이 무겁고 눈과 얼굴이 누렇고 늘 피곤한 증세에는 인진쑥 40g 대황 20g 치자 8g을 달여 먹거나 갈화해성탕 생간건비탕을 복용하면 간의 생리기능을 돕는다. 또한 녹차 칡차는 좋고 커피는 해롭다. 하지만 한 잔했으면 반드시 2∼3일 이상 금주를 하여 간이 쉬면서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백약보다 낫다. 이승하 (이승하한의원 원장)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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