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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6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자궁근종과 빈혈

양종필(새부산산부인과의원 원장)

내용
초경 생리 임신과 출산 등으로 많은 변화를 갖는 것이 생식기관이며 사람에 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몸의 상태에 따라서 생리기간과 생리량은 변화무쌍하다. 자궁은 자궁경부(입구) 자궁체부(몸통) 자궁내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궁경부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제일 흔한 암 발생부위다. 자궁내막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임신을 받아들이거나 생리를 하는 곳이다. 자궁내막을 감싸고 있는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벽이 자궁체부인데, 여기에 종양이 생긴 것을 근육층에 생겼다하여 자궁근종이라 한다. 여기에 생긴 종양 중에서도 악성(암)이 있을 수 있지만 드물고, 대부분은 단순한 양성 종양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생길 가능성은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암이 아니라서 물혹이라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아주 딱딱하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무증상이 제일 많고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아랫배·허리 통증 생리량이 많거나 기간이 길어지며, 생리기간 이외에 출혈 냉이 많고 방광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새벽녘에 소변이 잦을 경우에는 아랫배가 불편하거나 스스로 만져지기도 한다. 결국 과다월경과 출혈로 빈혈이 생기고 피로가 자주 오고 숨이 차며 두통이 있을 수 있다. 임신과 관련해서 근종이 난관 입구를 막아서 임신이 잘 안되게 하거나 내막근처에 있을 때는 착상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임신이 되더라도 초기임신에는 출혈이나 유산 가능성이 있고, 중기임신에는 자궁근종 변성으로 인해 통증과 조산이 있을 수 있다. 또 분만시에는 분만을 방해하거나 출산 후에는 산후출혈이 많은 경우도 있다. 진단은 상기 증상과 내진 초음파로 간단하게 알 수 있으며 치료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점차 커지는지 관찰하면 된다. 통증이나 빈혈 불임 과다월경 생리통 등이 있을 경우에 수술을 하게 된다. 갱년기가 근접한 나이이거나 심각한 심장병 등 다른 질환에 의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일시적으로 약물을 써서 인위적인 갱년기가 오게 하는 방법도 있으나 갱년기에 대한 부작용과 일시적인 증상 완화방법이지 영구 치료방법은 아니다. 수술 방법은 근종만 절제하는 방법과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생리량이 많고 빈혈이 있는 여성은 꼭 자궁근종에 대한 초음파검사를 하도록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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