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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2호 문화관광

<시리즈>어메니티 부산 100경/대천천 애기소

풍부한 전설 간직한 북구주민 대표적 휴식공간

내용
대천천 애기소는 북구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의 하나로 풍부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 설화문학의 보고다. 애기소는 원래 이심이소로 불렸는데, 이곳 폭포 밑 암벽에 이심이라는 전설의 물고기가 굴을 뚫어 놓고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전설은 다음과 같다. 금슬이 좋은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태기가 없어 애기소에서 기도를 올린 후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아기는 태어난 지 3년만에 하늘로 가야하는 운명이었다. 어언 3년이 되는 날까지 아기가 무사했다. 하루는 부인이 아기를 업고 소로 갔다. 주위의 경치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문득 주위를 보니 아기가 없어졌다. 낙심한 부부 앞에 선녀가 아기를 안고 나타나 아기가 보고 싶으면 밤마다 이 곳으로 오면 선녀와 아기가 목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그후 이곳을 사람들은 애기소라 불렀다 한다. 이처럼 알 수 없는 깊이로 풍부한 상상력의 근원이 된 애기소는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150평이 넘는 너비에 5m 깊이의 웅덩이가 있었다. 여기에 떨어지는 폭포는 4m이상으로 경관이 수려했으나 사라호 태풍 때 산성골 상류로부터 흘러내린 토사로 메워지면서 그 자취가 사라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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