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어메니티 부산 100경/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영화촬영으로 유명세 부활 문화유적 많아 답사 적합
- 내용
- 낙동강 하구에 자리 잡은 다대포해수욕장은 자칫 잊혀진 해수욕장이 될 뻔했다. 그러나 몇해전 이명세감독의 영화 ‘지독한 사랑’의 배경이 되면서 새롭게 부산의 명소로 부각됐다. 다대포는 옛날부터 국방의 요새지로 더 잘 알려진 곳. 임진왜란 때는 첨사 윤흥신을 비롯해 군·관·민들이 항전한 격전지로 유명하다. 이 해수욕장 인근에는 넓은 백사장만큼이나 유명한 부산의 절경지 중 하나인 몰운대가 있다.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에 길게 뻗어서 언제나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 속에 가리어 없어진 듯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여졌다. 몰운대에서 보는 낙동강 낙조는 잘 알려져 있다. 부산시 기념물 제27호 몰운대(사하구 다대동 산 114)는 전형적인 육계도.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16세기까지만 하여도 ‘몰운도’라고 불리는 섬이었으나 토사의 퇴적에 의해 다대포와 연결됐다. 몰운대는 한때 군사작전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되어 시민들의 삶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위에 다대포객사, 윤공단, 정운공순의비, 몰운대 등의 문화유적이 있어 문화유적지 순례에 좋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전경.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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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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