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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0호 문화관광

<시리즈>건강생활/내원진료

양 종 필 새부산산부인과의원 원장

내용
여성 환자들이 가장 가기 싫어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곳이 산부인과의원이다. 또 어떤 경우는 출혈이 있으면 진찰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하고 병원 갈 때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부인과 진찰은 정기검진과 질환 치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정기검사 중 자궁경부암 검사는 6개월 간격으로 하고, 그후 2년 동안(4회) 이상이 없으면 그 이후는 1년 간격으로 세포진 검사를 한다. 매 1년마다 초음파검사로 자궁내막 자궁근종 난소종양 유무를 정기검진하도록 한다. 40세 이전에는 2∼3년 간격으로 유방암 검사(초음파 또는 유방촬영술)를 하고, 40세 이후에는 매년 검사를 한다. 모든 검사 시기는 생리 직후가 가장 적합하다. 배란시기나 생리 전후 유방압통이나 커지는 현상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도 있을 수 있다. 성교 후 출혈(접촉성 출혈)이 있거나 하복부 통증, 유방 종괴가 만져질 경우, 생리시기가 아닐 때 출혈이 있는 경우는 시기에 관계없이 즉각 내원하여 진찰을 받고 생리양이나 생리기간이 갑자기 변할 경우도 검사하는 것이 좋다. 생리양이 적어지면서 생리를 거르거나 피부건조 빈뇨증상 안면홍조(얼굴 화끈거림) 발한(식은 땀) 질건조증 성교통이 있을 경우는 갱년기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준비한다. 콧물 같이 맑은 분비물은(특히 배란시기에)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으며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가 필요 없다. 냉분비물이 색깔을 보이거나 가려움증 따가움 냄새, 특히 생선 비린내가 나고 찌거기가 있는 냉이 나올 때는 꼭 진찰을 받도록 한다. 대부분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에 집에서 약물로 뒷물을 하는데 킨디다질염인 경우의 항생제 뒷물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세균성 질염인데 항진균 연고를 바르고 오는 과오도 많다. 또 내원시에 질 속까지 깨끗이 씻어서 오거나 질정을 사용한 후에 내원하면 정확한 균 검사에 방해가 된다. 진찰시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보고 진찰하는 것이 정상이므로 냉이나 냄새 피부발적 출혈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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