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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1호 문화관광

<시리즈>어메니티 부산 100경/기장 시랑대

기암괴석 어우러진 동해 절경 오롯이 간직

내용
기장군 기장읍 동암리 남쪽 해변 일대를 일컫는 ‘시랑대’는 옛부터 기장 제1의 명승지로 유명하다. 시랑대라는 명칭 외 용녀 전설을 간직한 ‘원앙대’, 오색 찬란한 비오리가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飛烏浦)라고도 불렸다. 또한 수백년 묵은 노송이 시랑대 뒤에 있고 동해의 창파가 쉬지 않고 달려와 천고의 바위에 부딪힌다. 또 좌우의 경치가 한층 더 흥을 돋구어 그야말로 절경의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을 문인들은 글로서 표현하기가 힘들어 모두가 신선이 사는 곳이라 평했다. 시랑대의 절경은 옛 기록에도 자주 등장한다. 월천선생(1714∼1786)의 ‘시랑대기’는 대표적인 헌사다. “대바위의 뒤편은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마치 긴 칼을 세운 듯,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중략)… 돌문처럼 되어 있는 큰바위 아래쪽은 커다란 바다동굴이 있고, 이 동굴은 바다 밑으로 통하여져 그 깊이를 알 수 없고, 음침한 냉기가 감도는 이 동굴에는 큰 파도가 치며 쾅, 쾅 우레 같은 소리를 토하면서 물보라가 되어 공중으로 높이 치솟고… (후략)”고 감탄하고 있다. 근처에 국립수산진흥원이 옮겨와 있고 시랑대 옆에는10여년 전 해동용궁사가 건립돼 시랑대를 찾는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시랑대에는 지명의 유래가 된 기장현감의 호 ‘시랑’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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