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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79호 문화관광

‘달리는 아트센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부산문화재단 이동 야외공연 ‘달리는 부산문화사업’

내용

세현(동천초등학교 4년)이의 꿈은 가수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제일 좋아한다. ‘비스트’의 최신 히트곡 ‘픽션’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부를 수 있다. 멤버 중 좋아하는 사람은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이들의 춤을 근사하게 따라 할 수도 있다. 언젠가 ‘비스트’가 부산에서 공연하면 보러가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그 꿈이 언제 이뤄질지는 모른다. 세현이 부모님은 식당을 하신다. 매일 밤늦게 오시는데다 토·일요일도 없이 바쁘기 때문에 ‘엄마 아빠 손잡고 공연장 나들이’는 세현이에게는 먼 나라 얘기이다. 가수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진짜’ 공연을 보고 싶은 세현이는 지난 8일 소원을 풀었다. 세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진짜’ 공연이 열렸기 때문이다. 세현이가 좋아하는 ‘비스트’도, 다른 유명 연예인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난생 처음 보는 공연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물구나무 선 채 빙글빙글 도는 비보잉은 입이 떡 벌어졌다. 가수가 나와 노래도 불렀다. 처음 들은 실내악단 연주도 좋았다. 클래식음악이라는 것도 뜻밖에 좋은 것 같았다. 식당일로 바쁜 엄마 아빠는 오지 못했지만, 친구들도 많이 왔고 동네 아줌마도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

세현이가 이날 본 공연은 부산문화재단(대표 남송우)이 ‘2011 달리는 부산문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달리는 아트센터’ 공연이다. ‘달리는 아트센터’는 문화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이동 무대차량을 타고 직접 찾아가 야외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부산문화재단 ‘달리는 아트센터’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시민을 찾아가 공연하는 이동 공연 사업으로 오는 10월까지 모두 20회 열린다.

이 사업은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은행이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부산은행으로부터 전용 무대차량인 ‘달리는 아트센터’를 기증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5톤 트럭을 개조한 아트센터는 조명이 탑재돼 있고, 트럭 하단을 펴면 무대로 바뀐다. 지난해에는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사상구 삼락공원, 부산진구 개금동, 해운대구 반송동 등을 찾아 8회 공연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청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대중가요, 퓨전국악, 전통무용, 실내악 등의 공연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위한 비보이 댄스, 마술, 라틴댄스와 같은 흥겨운 현대 예술이 다채롭게 편성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지난 8일 동천초등학교 ‘달리는 아트센터’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22일까지 20회 공연할 예정이다.

남송우 대표는 “달리는 아트센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채로운 부산의 문화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745-7253)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6-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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