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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74호 문화관광

부산의 산·바다·강 국악뮤지컬에 담았다

내용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 주제 국악뮤지컬 ‘부산 아라’를 오는 13·14일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초연한다.

‘아라’는 ‘바다’의 순 우리말.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살아온 부산사람들의 희노애락을 전통 연희 장르인 노래, 춤, 연주 등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뮤지컬이라는 형식을 빌어 우리 전통 예술을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의 자연과 사람을 국악 선율로 담아 낸 국악뮤지컬 ‘부산 아라’.

‘부산 아라’는 부산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통 예술 공연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여파로 크루즈 운항이 취소돼 가족극으로 각색, 한발 앞서 부산시민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것.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 맞춰 드라마투르기, 무대 연출, 특수효과의 스케일도 세계화에 보폭을 맞췄다. 우리 전통사상을 세계화 전략에 맞춰 구성한 것.

‘부산 아라’의 스토리는 동양 고유의 효와 음양오행사상을 담고 있다. 고유의 설화를 바탕으로 부모에 대한 효와 음양오행사상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무대 연출도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게 국립부산국악원의 설명이다. 무대세트는 부산의 상징인 물과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시원한 파도소리, 빗소리, 물소리 등 음향효과와 프로젝션 영상기법으로 제작해 마치 3D 입체화면으로 감상하는 듯한 감흥을 제공한다.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무대공간의 차별성을 강조해 유희공간과 순환공간, 현실공간과 가무공간, 환상공간과 독주공간으로 나눠 독특한 공간미를 살려 동양철학의 상징 코드로 읽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펙터클한 동선도 기대를 모으게 하는 대목이다. 작품에서 물속과 불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와이어를 활용해 실제 느낌을 살려 관객들에게 관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홍련, 현무, 청학, 백구 네 주인공의 여행을 통해 부산만이 간직하고 있는 고유한 문화·예술적 정체성을 작품 속에 강하게 담아냈다고. 부산 지역의 전통 예술인 ‘동래학춤’, 정악의 아름다움을 담은 ‘수제천’,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와 ‘가곡’, 밀양아리랑 등을 스토리 속에 녹여내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과 객원 연주자 등 총 60여명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13일 오후7시30분, 14일 오후4시. (811-003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5-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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