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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9호 문화관광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시발지 용두산서 큰 잔치 연다

신라·고려·조선시대 이어온 왕립음악기관 전통계승
10일 시민과 함께 축하무대

내용
풍장놀이.

올해는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국립부산국악원이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기념 ‘용두산의 여명’ 특별공연을 오는 10일 오후3시 용두산공원 야외마당에서 갖는다. 국립국악원 개원 기념공연을 부산에서 여는 것은 국립국악원의 시발지가 바로 용두산공원이기 때문.

국립국악원은 신라의 음성서(音聲署)·고려의 대악서(大樂署)·조선의 장악원(掌樂院)·근대 이왕직아악부로 이어지는 왕립음악기관의 전통을 계승하며 유구한 역사성을 지켜오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누리는 국악, 즐기는 국악’이라는 주제아래 온 국민과 함께하는 국악원으로 비상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51년 4월10일 국립국악원 개원일에 맞춘 ‘용두산의 여명’ 특별공연은 길놀이가 먼저 연다. 길놀이는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 본 행사에 앞서 이루어지는 앞놀이의 일종으로 행사를 알리고 사람들을 모으는 놀이판이다. 꽃시계 및 종각 일원에서 이루어지는 길놀이는 개원60주년 행사의 알림과 축원의 의미를 담아 진행한다.

이어지는 본 공연에서는 비나리 및 고사덕담을 담아 영남지역 특유의 걸쭉하면서 투박한 소리와 경쾌하면서 능청거리는 사물악기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영남성주굿’, 바다와 관련된 내용의 민요를 모은 ‘민요연곡-몽금포타령, 군밤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풍장놀이’다. ‘풍장놀이’는 선조들의 마을 굿을 바탕으로 대동단결의 의미와 화합 그리고 어울림의 악ㆍ가ㆍ무 종합예술형태의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이같은 본연의 의미에 국악원이 지나온 60년과 앞으로 가야할 60년을 기원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국립부산국악원의 설명. 능청거리는 태평소 선율을 배경으로 타악기가 함께하는 판굿과 신명나는 몸짓의 장구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지역예술단체인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의 수영야류 중 말뚝이와 사자무(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동래학춤(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이 함께해 부산의 풍부한 예술적 자원을 응축해 선보인다. (811-003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4-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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