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시인, 리스트·라벨을 읊조리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 내용
- 피아니스트 백건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9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백건우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건반 위의 시인’. 작곡자의 인생과 철학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작곡자가 표현하고자한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청중들에게 진솔하게 전한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백건우라는 이름 앞에는 부연 설명이 필요없지만 몇가지만 되짚어 보자. 그는 베를린 페스티벌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라벨 전곡을 연주, 라벨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1992년에는 스크랴빈의 소나타 전곡 음반을 내 프랑스의 권위 있는 디아파종상을 받았다. 스크랴빈 작품에 있어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호로비츠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리사이틀은 건반위의 시인이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부제가 붙었다. 바로 ‘인생에 꼭 한번 봐야 할 공연’이다. 인생에 꼭 봐야 할 공연이 있다면, 60여 년을 갈고 닦은 명인의 연주가 아니겠는가.
연주곡목은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고풍스런 미뉴엣 작품 7’, 리스트 ‘오베르만의 계곡’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등. 관람료는 3만원부터 12만원까지. (582-2026)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4-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6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