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 프랑스 노래·미술을 만나다
- 내용
매년 3월20일은 ‘세계프랑스어권의 날’이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56개 회원국과 19개 옵서버 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OIF)’가 중심이 돼 프랑스어를 쓰는 5개 대륙 곳곳에서 각 국의 문화를 알리는 축하 행사를 연다. 부산에서도 부산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샹송에 젖는 봄꽃 피는 밤
프랑스 최고의 샹송가수 무롱.에디트 피아프의 대를 잇는 프랑스 최고의 샹송 가수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무롱 초청공연이 오는 7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무롱은 오페라 단원이었던 아버지와 작곡가 어머니를 둔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12살 때부터 글을 쓰고 노래를 시작하는 등 일찌감치 예술적 재능을 과시한 싱어송라이터다. 17세 때 고향 마르세이유를 떠나 ‘빅 바자르’ 그룹에 합류, 무수한 리사이틀과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음악적 경력과 명성을 쌓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독창성을 지닌 그의 목소리는 에디트 피아프와 비교되곤 한다.
부산 공연에서는 직접 작사한 ‘마주 보고’를 비롯 에디트 피아프의 불후의 명곡 ‘사랑의 찬가’ 등을 부른다.
미술 본고장 현역 작가전
프랑스 현대미술의 한 경향을 보여 줄 로제 다부 전.프랑스 미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로제 다부’ 작가전이 오는 30일까지 부산프랑스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로제 다부는 1979년 프랑스에서 그룹전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갤러리 엉트르몽드(1981·파리),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아트 엑스포(1982), 유럽작가전(1982·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살롱 데 나시옹(1984·스위스 제네바)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로제 다부가 프랑스 미술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술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 전시에는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상 모두 문의는 부산프랑스문화원 (633-899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4-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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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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