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수해예방 행정력 집중
취약지역 방역 강화 수방자재 위험지구 비치
- 내용
- 6월과 함께 여름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무더위는 아직 이르지만, 여름철이면 각종 전염병과 장마로 인한 수해에 대비해 여느 계절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여름이 계속되는 오는 8월까지 ‘전염병 예방’과 ‘수해 예방’을 여름철 행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쯤 이른 6월 중순에 시작되고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잦을 것으로 밝히고 있어서, 장마와 동반해 발생하기 쉬운 수해와 수인성 전염병 예방체계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5월 중순 세균성이질이 집단 발병하는 등 예년보다 빨리 전염병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발생인원도 185명으로 예년을 훨씬 웃돌고 있다. 발생한 전염병도 세균성이질을 비롯해 장티푸스 홍역 등 다양하게 분포돼 올 여름은 전염병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집단급식소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쓰레기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접객업소에서 제공하는 음용수와 사용 집기류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구군에 지시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장마에 대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전에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할 것을 일선 구군에 지시했다. 시는 재해취약시설 274곳에 대한 점검 정비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수방자재는 위험지구 인근에 분산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응급복구용 장비의 이동상황도 수시로 파악,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재민 재해물자와 충분한 수용시설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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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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