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신속 대처 확산방지
1300여명 역학 조사 실시 예방위해 행정력 집중
- 내용
-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세균성이질이 부산시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했다. 시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 추가 발병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는 등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부산지역 세균성이질 집단발병은 모 교회 신도와 학생들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기도원 수련회 참석 후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여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80여명이 세균성이질 양성환자로 판명났었다. 세균성이질이 집단 발병함에 따라 시는 16개 보건소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관내 전 병의원에 입원 중이거나 통원치료 중인 환자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세균성이질이 집단 발생한 교회의 신도와 친지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전 보건행정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를 위해 세균성이질 예방홍보전단 20만부를 긴급 제작, 시민들에게 배포해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지역 7개 병원에 병상을 확보해두고 있다. 시 보건위생과는 “기도원 신도에게서 발병했던 세균성이질은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등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있어 추가 발병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세균성이질은 강력한 수인성 전염병이므로 물과 음식을 반드시 끓여 먹고 외출 후 비누로 손발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시 보건위생과 (888-285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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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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