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고서 '을숙도를 말한다'
부산의 책-박창희 저 '을숙도, 거대한 상실'
- 내용
- 박창희 저 '을숙도, 거대한 상실'
낙동강 하구 30년 막개발 현장을 직접 탐사하고, 인간과 생명의 순환질서를 묻는 책, `을숙도, 거대한 상실'이 세상에 나왔다.
국제신문 박창희 기자가 펴낸 이 책은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오만한 발상이라는 경고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지난 10월29일 놓인 `을숙도대교'를 막개발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한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그 종착점에 낙동강 을숙도가 놓여 있다는 것.
이 책에는 저자가 을숙도를 탐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을숙도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을숙도의 생태 파괴를 단순히 철새들의 생존문제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함께 아파하고 걱정해야 할 문제로 살펴보고 있다.
생태 파괴는 새들의 서식지가 사라짐을 의미하고 서식지가 사라지면 새들이 지상에서 사라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을숙도 탐사보고서인 이 책에서 을숙도를 철새, 문화, 수난, 상실, 공존이라는 5가지 핵심 단어로 읽어내며, 을숙도의 자연을 살리는 유쾌한 상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 박창희 기자는 국제신문 편집부장, 기획특집부장, 문화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기획탐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1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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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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