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완창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 내용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정선희.
2006년 부산에서 처음 `정정렬제 춘향가' 완창무대를 가진 바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정선희가 또 다시 부산에서 최초로 `심청가' 완판 완창무대를 갖는다. 오는 13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선보일 예정.
이번 무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고법 이수자인 고수 신호수와 부부 합동 공연으로 펼친다. 공연 특징은 스승 최승희 명창에게서 20년간 배운 소리를 하나도 빼지 않고 4시간30분이라는 긴 호흡으로 풀어내는 `심청가' 완판 완창무대라는 것. 부산에선 흔하지 않은 공연이다.
정선희 소리는 부드럽고 강한 힘을 보여주는 소리를 통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판소리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준다. 부친 정재원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소리길 인생 25년.
그녀는 부산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장원, 완산 전국국악대제전 명창부 대상을 받으며 우리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정선희는 소리의 본고장 전라도로 유학,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정정렬제 춘향가' 보유자인 최승희 명창의 제자로 입문해 그동안 정정렬제 춘향가, 박녹주제 흥보가, 강산제 심청가, 박초월제 수궁가 등을 익혔다.
소리꾼 정선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판소리' 공연을 깊이 있게 감상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심청가' 완창 공연은 판소리 장르에 대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010-4544-****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1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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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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