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자 개인전 ‘황혼에 서서 나를 보다’
시청 제1전시실, 19~24일
- 내용
- 조인자 작 ‘누드’(36*51cm).
조인자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청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선 풍경, 정물, 인체누드, 평소 공부했던 소재를 중심으로 50여 점 전시될 예정.
미술대학을 나와 교편을 잡기도 했던 작가 조인자. 아이를 따라 새롭게 붓을 잡고 먹의 농담이 만들어내는 멋에 취해 쉬엄쉬엄 놀이 삼아 붓장난을 시작했다는 작가는 자녀를 키우며 잊고 있던 그림에의 열정과 꿈을 작품에 담았다.
목단과 비파를 치면서 ‘색’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하고, 생활 저편에 묻어두었던 꿈을 떠올려 자아를 ‘색’을 통해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색’은 자연과의 만남,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고 유혹하는 매개이자, ‘나’를 드러내고 풀어내는 매개라고 생각한 작가는 그렇게 하나 둘 그림을 그려 개인전이란 것을 열게 된 것.
인생의 석양 같은 황혼을 맞아 나름대로의 자아를 찾아나서는 과정과도 같았던 작업, 그 속에서 작가는 편안하고 느낌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
자연과 인간은 뗄 수 없는 벗의 관계이자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이 그림에 녹아있는 이번 전시 작품전에선 작가 조인자의 명암과 빛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시청 제1전시실(888-4638)
- 작성자
- 황현주
- 작성일자
- 2009-10-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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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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