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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81호 문화관광

우디 앨런의 ‘달콤 쌉싸래한 영화세상’

시네마테크 부산, ‘돈을 갖고 튀어라’ 등 18편 상영

내용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년 넘게 창작 에너지를 담아온 우디 앨런. 그의 세계가 담긴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우디 앨런 특별전’을 갖는다. 우디 앨런은 자신의 아픔이나 열등감 등을 코미디로 표현해 웃음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독특한 유머 세계를 만들어낸 감독이다.

찰리 채플린 이후 최고의 코미디 작가이자 현대인의 가까운 친구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뉴욕 브룩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나이트클럽의 코미디언으로 무대에 서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9년 범죄 코미디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한 뒤 우디 앨런은 소심한 지식인의 성적 불안과 무력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으면서도 틀에 박힌 형식에 도전하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슬랩스틱 코미디에서부터 유럽 영화 스타일,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형식을 그리며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돈을 갖고 튀어라’를 비롯해 엄청난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돋보이는 ‘슬리퍼’, ‘사랑과 죽음’ 등의 작품과 영화인이라면 인정하는 ‘애니 홀’, ‘맨하탄’ 등 뉴욕의 삶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 놀라운 연출력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나와 그 자매들’ 등 18편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1일에는 우디 앨런 특별전을 맞아 영화평론가 김영진(명지대 교수) 씨가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시간도 마련한다. 오후 4시30분 ‘카이로의 붉은 장미’와 오후 7시 ‘애니 홀’ 상영 뒤에 이어지는 이 시간에는 웃음과 희망 뒤에 드리워진 인생의 씁쓸한 참맛을 끄집어내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문의 : 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작성자
황현주
작성일자
2009-07-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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