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공연 보러가요
시립무용단 9일 지신밟기… 해운대해수욕장서도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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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정월대보름 민속공연 보러가요
시립무용단 9일 지신밟기… 해운대해수욕장서도 다양한 행사
9일은 일 년 중 달이 가장 둥글고 밝다는 정월대보름. 옛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을 추석·설과 더불어 3대 명절로 여길 만큼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지신밟기 들놀음 쥐불놀이 등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와 공연이 이 날 만큼은 풍성하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오후 4시부터
부산문화회관 일대에서 '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사진>공연을 벌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강강술래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공연을 볼 수 있다.
부산시립무용단은 기축년 부산문화회관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며 한해를 밝히는 지신밟기를 한다. 단원들이 풍물놀이패와 함께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야외무대 등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지신밟기는 동래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의 하나로 땅의 신을 진정시키고, 잡귀를 물리치는 일종의 마을 굿이다. 원래 지신밟기는 주산 지신풀이, 당산 지신풀이, 우물샘 지신풀이, 생원댁 지신풀이의 네 마당으로 이루어졌는데, 주산과 당산에 먼저 고사를 지내고, 마을로 내려와 마을 우물 샘에 고사하고 풀이를 한다. 마지막으로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기를 행했다고 한다. 지신을 밟아주면 집주인은 사례로 술, 곡식, 돈을 내놓기도 했다.
무용단원들은 이은혜 무용단 훈련지도자의 지휘로 부산문화회관 곳곳을 돌며 놀이를 재현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앞마당과 로비에서 전통적인 굿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멋스러운 '기원무'를 공연한다. 부산시립예술단의 공연에 보다 많은 관객이 와서 공연을 통한 기쁨과 이로 인한 삶의 활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부산시립무용단은 그동안 전통춤을 역동적이며 신명나는 춤사위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607-6118)
한편 해운대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해운대구청앞에서는 해운대온천의 유래를 소재로 한 창작 무용극을 볼 수 있다. 온천물에 몸을 씻어 병을 고쳤다는 신라 진성여왕의 행렬도 재현한다. 천년 전 경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졌던 여왕의 행렬은 구청 앞 온천상징비에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강강술래 등 다양한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달맞이민속농악단 강강술래팀 등 70여명의 공연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강술래는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것으로 우리나라 춤 가운데서 유일하게 손을 잡고 추는 집단무용이다. 선창자의 노래에 맞추어 서서히 발을 옮겨 원을 그리면서 왼쪽으로 돈다. 처음에는 진양조로 느린 가락에서 부르다가 중모리·중중모리로 차츰 빨라져서 마지막에는 자진모리로 매우 빠르게 춤을 춘다.
잊혀져가는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를 알고 공연을 보며 한바탕 뛰고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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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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