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역사의 새 길 열었다
조선통신사 400주년 부산문화행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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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조선통신사 역사의 새 길 열었다
조선통신사 400주년 부산문화행사 성공적
한일 우호의 대명사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 기념 문화행사가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열렸다. 전통문화 체험행사 `대장금의 문화 속으로'를 시작으로 해신제,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 전별연,국제학술심포지엄 등 조선통신사의 평화 정신을 알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들이 진행됐다.현해탄 거친 파도를 넘어 `성신교린' 정신으로 한일 외교사의 새 길을 연 조선통신사 정신을 좇아 펼쳐진 문화축제를 돌아본다.
역대 최대 규모 '평화의 행렬' 10만 인파 몰려 흥겨움 더해
세계 수준 문화축제 가능성 발견
사진설명: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에 참가한 일본의 `자오도리'행렬.
#400주년 기념 평화의 행렬=조선통신사 문화축제의 백미인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은 행렬 참가 인원 2천여 명, 관람인원 10만여 명 등 역대 최대 규모.
5일 오후3시 중구 용두산공원을 출발, 광복로까지 1.5㎞를 따라 행진하며 400년전 일본에 평화정신과 근대문물을 전하러 떠나는 조선통신사의 장엄한 행렬을 생생하게 재현했다.취타대 연주를 시작으로 동래부사 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부산지역 16개 구·군 축제 행렬, 일반시민 참가자로 구성된 평화의 북소리 행렬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즈오카, 시모노세키 등 일본 조선통신사 연고지에서 온 170여 명의 일본 축제 행렬이 가담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평화의 행렬에 앞서 시민참여 행사 `조선통신사 보물을 찾아라'에는 397명이 참가, 조선통신사 연고지점 12곳을 찾으며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좇았다.
사진설명: 조선통신사 정사 행렬.
#해신제=일본으로 떠나는 조선통신사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해신제 재현 행사는 4일 오후7시 동구 범일동 영가대에서 열렸다. 시민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관람객 음복, 부산-일본 훼리 승선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데 힘입어 엄격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성균관대 석전보존회 최성종 사무국장 집례로, 홀기, 전폐례, 초헌례, 음복수조례, 망요례 등 유교적 격식으로 진행, 조선시대 유교정신의 근엄함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식이 끝난 후 관람객과 함께 음복하며 제사의 의미를 나눠 의미를 더했다.
#전별연-화상대찬=5일 오후7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전별연은 `화상대찬'과 조선시대의 격식있는 연회 재현으로 관심을 모았던 행사.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락위원회 관계자와 중의원, 시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옛 궁중연희를 감상했다.
#대장금의 문화속으로=1~6일 용두산공원 특별체험실에서 열린 궁중의상과 궁중음식 체험 행사.참가자들이 직접 궁중의상을 입어보고,궁중음식을 만들었다.기간동안 예상을 웃도는 8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성과와 과제=조선통신사 400주년 문화행사는 철저한 고증과 준비로 400주년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내외형적으로 모두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한 것은 예상 밖의 성과. 조선통신사 축제가 우리나라와 일본을 넘어 중국과 아시아권으로까지 관심과 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올 축제의 가장 큰 성과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5-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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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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