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로 듣는 `처녀 뱃사공'
시립합창단 24일 `세대공감 올드 앤 뉴' 공연
- 내용
-
아카펠라로 듣는 `처녀 뱃사공'
시립합창단 24일 `세대공감 올드 앤 뉴' 공연
부산시립합창단이 특별연주회 세대공감 올드 앤 뉴 ‘아카펠라’ 공연을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연다.
아카펠라는 반주없이 부르는 합창을 뜻한다. 신이 내려준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완벽한 악기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가 어카팰라다.
부산시립합창단이 아카펠라 연주만으로 공연을 꾸미겠다는 것은 합창단 스스로 강한 자신감이 없었더라면 어려웠던 일. 이번 공연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의 폭넓은 음역과 다양한 표현력으로 뛰어난 기량을 맘껏 과시하겠다는 것.
특히 이번 무대는 세대공감 올드 앤 뉴(Old & New) ‘아카펠라’라는 부제에 맞게 세대별로 출연단원을 구성, 올드팀과 뉴팀의 선의의 경쟁을 하게 한다. 선배 단원들은 고전적 레퍼토리, 후배 신세대 단원은 새롭고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부른다.
올드 팀은 ‘저녁노래’ ‘화관을 내려놓고’‘나를 사랑한다면(If you love me)’ 등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전통 아카펠라 음악을 들려준다. 뉴 팀은 ‘예스터데이’ ‘미셸’ 등 비틀즈 모음곡을 비롯 ‘꿈꾸는 백마강’ ‘처녀 뱃사공’ ‘어머나’ 등 트롯 가요를 아카펠라로 들려주는 이색 무대를 선사할 예정.
부산시립합창단 김강규 수석지휘자가 친근한 해설도 함께 곁들여 합창의 매력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보인다.※문의:부산시립합창단(607-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