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창업강좌 ‘창업에 도움 98.6%’
소호·소자본, 전자상거래, 무역 등 4개 분야/ 성공사례 위주 강좌 편성… 5월7일까지 신청
- 내용
- 무료 창업강좌가 풍성해지고 있다. 시는 실직자, 대학생 창업동아리, 여성창업자 등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창업강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4월9일부터 한달 동안 연다.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창업강좌는 소호·소자본, 무역업, 도·소매업, 전자상거래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시는 창업 정보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해 창업강좌가 지역 창업 희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 내실있는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야별 강의 횟수를 줄이는 대신 세부적이고 심도있는 강좌 편성으로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 ▲소호·소자본 강좌 - ‘소자본 창업 아이템 선정’ 등의 8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 등이 주 내용이며, 강의는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맡는다. ▲무역업 강좌 - 일본 중국 등 외국과의 무역실무를 다루는 이 강좌에는 ‘무역업의 성공기법’, ‘일본 소호무역 창업’ 등이 개설된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과장이 마케팅·계약방법 등 실무 위주의 강의로 진행된다. ▲도·소매업 강좌 - 업종 변경이 대부분인 도·소매업 분야는 ‘마케팅 전략과 전술’, ‘프랜차이즈 창업’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또 대규모 할인점으로 지역 상권의 입지가 위축되는 가운데 틈새시장 공략법 등을 이정영 부산경상대 교수가 맡는다. ▲전자상거래 강좌 - ‘인터넷 비즈니스 창업 아이템’, ‘인터넷 마케팅 활용방안’ 등의 강좌가 개설, 김영문 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등이 나서 온라인 경영기법과 인터넷 벤처 기업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한편 시는 전년도 수강생 1천154명을 대상으로 창업강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6%가 창업강좌가 창업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희망 창업분야는 서비스업이 21.4%, 무역업이 20.1%로 비교적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한 것으로 전망. 창업 자금은 5천만원 이하가 62.5%로 차지해 대부분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자금 부족과 정보 부재가 전체의 50%를 넘어 상설화된 ‘창업정보창구’의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강좌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 위주로 강의 △인터넷 무역 창업 강좌 신설 △재테크 증권 전문교양 강의 개설을 검토하는 등 창업강좌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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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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