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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78호 경제

경마장과 도박

내용
부산에서도 2005년부터는 미끈하게 빠진 최고 명마들이 폭풍처럼 달리는 경마 구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본격공사에 들어간 부산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 및 부산 경남 경마장은 서울 과천보다도 큰 전국 최대 규모다. 전체 부지(38만평)가 3만평이 더 넓고 경주로도 1면이 많은 3면이며 주차장은 2배 규모다. 경마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서울 과천 경마장은 연간 4조5000억원의 수입을 올려 지방세인 마권세 수입(10%)만 4500여억원에 달한다. 부산경마장도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2조원 매출에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100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부산에 오는 일본관광객들도 새로운 볼거리를 갖게 돼 관광객 유치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청소, 매표, 경비원 등 2000명 이상의 지역주민 상시고용효과와 함께 연간 500마리 이상의 국산 경주마가 필요해 축산농가의 경주마 생산소득도 증대할 것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초대형 공용 도박장이나 다름없는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 패가망신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도박만큼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한 게임도 드물어 도박사업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호황을 구가한다. 세계 유명 호화 유람선사인 스타크루즈사도 적자이지만 선박내 대형 카지노 운영으로 적자를 다 해소하고도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경마는 70%이상의 수입이 다시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도박에 비해 건전하다. 수입도 대부분 공익사업을 위해 쓰여진다. 경마장안에는 인공폭포, 박물관, 농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위락 시설들이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공원이라는 점이 다른 도박장과 다르다. 그래서 경마장은 이름도 경마공원으로 붙여진다. 배팅 금액이 최하 100원이어서 온 가족이 3~4만원만으로 재미있게 놀다 가는 훌륭한 유희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경마장에서 무리한 투기로 망한 사람은 경마장이 없어도 주식이나 카지노, 슬롯머신 등 다른 도박에서 망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어떻게 하느냐는 각 개인에게 달려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9-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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