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로 본 부산경제>중소기업 가동률 전국 평균 웃돌아
산업생산지수 5년5개월만에 최고치/ 어음부도율 98년 대비 1/5 수직하강
- 내용
- 부산시가 민선2기 중 지난 3년의 경제부문 시정성과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는 데서 부산경제의 긍정적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의 지난 4월 산업생산지수는 106.2로 IMF가 터지기 전인 지난 95년 11월(104) 이후 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물론 전국 평균(155.6)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을 최근 6개월째 초과, 그 격차를 크게 줄여가고 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가동률 또한 지난 99년 이후 2년간 전국 평균 가동률을 밑돌았으나 올들어 4개월 연속 전국 가동률을 웃돌고 있다. 이는 부산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청신호. 이러한 이면에는 부산시가 전국 최저리 기업자금 집중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지속 추진한 효과가 최근 나타나면서 제조업에서의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7년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중소기업지원자금은 부산의 경우 지난해까지 1만7880업체에 1조4542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민선 2기가 시작된 98년이후 3년간 지원한 금액이 6182개 업체에 6483억원으로 35년간 지원한 총 금액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3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부산을 떠나는 기업은 현저히 줄어들고 들어오는 기업은 급격히 늘어 지난 99년부터 전입 기업수가 매년 2배씩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4분기 전입 업체수는 23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개사에 비해 92% 증가했다. 또한 김해 양산으로 옮겨갔던 업체들이 다시 부산 이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국 최저리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녹산산업단지 분양 등 각종 기업지원 시책으로 전입 업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는 부산의 실업률도 제조업 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질적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IMF이후 8~9%대로 급상승하던 실업률이 최근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실제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99년 2.8%에서 지난해에는 2.3%로, 올들어서도 지난 3월 1.9%에서 5월에는 1.3%로 좁혀졌다. 부도업체는 급격히 줄고 신설 법인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8년 2546개에 달했던 부도업체는 지난해 593개 업체로 크게 줄어든 반면 신설 법인은 지난 98년 2387개사에서 지난해에는 3255개사로 급증했다. 어음부도율도 지난 98년 1.98%에서 올들어 지난 5월에는 0.39%로 떨어졌다. 부산경제의 각종 지표들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7-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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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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