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대졸신입 초임 227만원
부산경총, 2013년 임금 실태 조사 … 건설>제조>도·소매업 순 높아
- 내용
부산기업의 대졸 초임은 월 227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부산 주요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부산지역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 포함)은 월 227만2천원으로 2012년 221만7천원보다 5만5천원가량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5만7천원으로 중소기업 207만8천원보다 67만9천원가량 높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232만5천원으로 제일 높다. 제조업 230만5천원, 도·소매업 223만8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220만9천원 등의 순이다. 4년제 대졸자의 직급별 초임은 부장 459만1천원, 차장 397만5천원, 과장 345만2천원, 대리 294만3천원. 전문대졸 초임은 202만5천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87만원과 206만3천원이었다.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기업의 임금수준은 직급에 따라 미실시 기업보다 6∼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장의 경우 연봉제 실시 기업이 미실시 기업보다 임금이 연 528만4천원 더 많았고 차장 308만7천원, 과장 250만8천원, 대리 314만5천원이 많았다.
연봉제 실시 기업의 4년제 대졸 초임은 233만7천원으로 대졸 평균 초임 227만2천원보다 6만5천원이 더 많았다. 부장 초임은 478만7천원, 차장 403만5천원, 과장 351만1천원, 대리 306만3천원. 전문대졸 신입은 208만1천원, 고졸 사무직 신입은 192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임금협상을 타결한 부산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3.3%로 2012년 4%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의 인상률이 3.6%로 중소기업 3.2%보다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3.6%, 도·소매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각 3.2%, 건설업 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임금타결을 위한 노·사 협상횟수는 평균 5.1회, 협상기간은 2개월이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1-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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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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