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항만공사(BPA)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찾는 세계 각국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항 홍보에 나선다. BPA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한국선주협회와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한국해운항만관’을 운영한다.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불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박람회다.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1천만명 이상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105개국이 참가하며, 93일간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BPA는 1천100㎡ 규모의 한국해운항만관을 설치, △항해의 시작(Opening The Ocean)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Making The Ocean) △꿈꾸는 바다(Dreaming The Ocean) 등 세 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꾸몄다.

부산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를 찾는 세계 각국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항 홍보에 나선다. BPA는 오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한국해운항만관’을 운영한다(사진은 항만관 내부 모습).

‘항해의 시작’에서는 해양리더로의 산업역군을 꿈꾸며 바닷길을 항해하는 도입부를 전개했고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에서는 천장과 바닥을 잇는 푸른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꿈꾸는 바다’는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의 미래 모습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북항 재개발사업, 신항 개발계획 등 미래 발전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BPA는 또 이 기간 중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함께 부산지역 불우청소년 100여명을 초청, 엑스포와 인근 지역을 체험케 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진취적 기상을 심어주고 부산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입장권 3천장을 예매해 부산항 관계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최철희 BPA 홍보실장은 “전 세계인이 방문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현황을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