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SSM(기업형슈퍼마켓) 상권 확대 울타리 친다
전국 처음, SSM 사전조정협의회 발족… 대형 유통기업·자영업자 상생 온 힘
- 내용
부산광역시가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대기업형 슈퍼마켓인 SSM(Super Super Market)으로부터 지역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자율조정 기구인 ‘SSM(기업형슈퍼마켓)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 권한이 중소기업청에서 시·도지사에게 위임됨에 따라 ’부산광역시 중소기업 사업조정 사전조정협의회‘를 발족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부산시, 학계,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등 10여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사전조정협의회는 앞으로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거치기 전 SSM 등 대기업의 사업진출 시기, 품목, 매장 규모 등에 대해 자율적인 사업조정 업무를 담당한다. 또 자율적인 사업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전조정 의견을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게 된다.
심사를 위해 필요할 경우에는 관계 행정기관 또는 전문가가 의견을 진술할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 대형 유통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역 SSM 사업조정신청은 6건이 중소기업중앙회에 접수된 상태이며, 제1차 사전조정협의회는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대·중소 유통업체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유통업 상생협력과 소상공인 보호조례’ 제정, ‘대형마트 임직원 초청 선진마케팅 교육 지원’,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도 조사 공개’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8-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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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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