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부산항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 … BPA 자치권 높여야
- 내용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조성하고 부산항을 운영·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BPA)를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지난달 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항 발전과 BPA 역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박창호 재능대 교수는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물류 여건이 해운 중심에서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으로 옮겨가고, 3대 간선 원양항로도 중국 중심으로 재편돼 동북아 역내 교역이 증대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발전하면서 국가 간, 물류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집중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항만공사의 자치권 확대와 글로벌 기업 수준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현재의 부산항만공사는 독립성과 항만운영 재량권이 적어 항만관리운영 정책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며 “항만자치단체형 자치항만공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가 인사권과 재정권, 항만정책 수립권을 가진 명실상부한 부산항 운영기관이 되어야 치열한 동북아 물류허브항 경쟁에서 부산항이 한 발 앞서갈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현기환·유재중 국회의원, 국토해양부 김광재 물류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07-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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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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