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속 지역경제 챙기기 온 힘
부산시, 산업단지·기업 방문 … 업종별 경제현안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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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글로벌 위기 속 지역경제 챙기기 온 힘
부산시, 산업단지·기업 방문 … 업종별 경제현안회의 개최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챙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사과학산단과 녹산산단을 찾아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업종별로 대책마련을 위해 기업지원 기관이 모두 참여한 경제현안회의도 잇따라 개최했다.
산업현장 방문
지난 19일 강서구 지사과학산업단지 내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사무실. "멀쩡한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느닷없는 물량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자금지원이 절실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의 고충을 듣고,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을 방문<사진>한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최범영(㈜이원솔루텍 대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위기는 기간이나 정도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자금지원 뿐"이라고 말했다. ㈜한일정공 호문익 대표는 "지사단지 내 기업들은 최근에 이전하느라 공장건설이나 설비에 많은 자금을 쏟아 부어 자금 여유가 없다"며 "특히 외국계 완성차에 납품하는 기업들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부산시와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이 빠른 시일 안에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경제현안회의
부산시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경제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각 업종별 현안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17일 기계산업 관련 현안회의에 이어 21일에는 조선기자재산업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경제현안회의를 열었다. 허남식 부산시장, 신정택 상의회장, 조선기자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동형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업체들은 70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대출이 필요한 때"라고 호소했다. 허 시장은 즉석에서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대표에게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성세환 부산은행 부행장은 "조선기자재산업은 특화산업인 만큼 타 직종보다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행 김규태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장택수 부산경남영업본부장도 자금지원과 신용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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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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