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 안동네 벽화' 공공디자인 최우수
부산시, 사상공단·달동네 등으로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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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문현 안동네 벽화' 공공디자인 최우수
부산시, 사상공단·달동네 등으로 확대키로
부산광역시가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문현 안동네'를 대상으로 처음 시도한 거리벽화사업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주거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현 안동네는 남구 문현동에서 부산진구 전포동으로 이어지는 진남로 왼쪽의 갈마산 기슭 5만5천㎡에 무허가 목조·슬레이트 건물 250여 채가 모여 있는 동네로 재개발지구다.
시는 문현 안동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거리벽화사업'을 추진, 동네 담장에 40여점의 벽화를 그렸다. 특히 벽화그리기의 디자인 기획부터 밑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 전 과정을 자원봉사자와 주민의 힘으로 이뤄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현 안동네는 낡은 주택뿐 아니라 근처에 공동묘지 80여기가 함께 있어 '어둡고 칙칙한 동네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으나 이번 거리벽화 그리기를 통해 한층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변했다.문현 안동네의 거리벽화가 최근 언론에 소개된 후 주말마다 사진작가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기 탤런트 원빈 씨와 김혜자 씨가 출연하는 영화 '마더'의 촬영장으로 활용,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는 문현 안동네 벽화그리기 사업 성공을 계기로 사상공단지역·달동네 등에도 벽화그리기사업을 펼쳐 밝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키로 했다.
벽화 담장 앞에 선 문현 안동네 주민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1-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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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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