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풀어쓰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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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미국인들은 주택가격의 20~30%의 계약금만 있으면 구입할 주택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하고, 그 융자금을 30~40년에 걸쳐 상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도가 높고 위험이 낮은 차입자에게 대출하는 프라임 모기지(우량주택담보대출)와 신용도가 낮고 상환리스크가 큰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나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비우량고객 및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기존의 담보융자 자격이 없는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소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금리 등 대출여건이 일반 주택담보대출 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의 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증시와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미국 증시와 긴밀하게 연계된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위기에 따른 파급효과가 예상 밖으로 크게 나타나자 미국, 일본 등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급히 유동성을 투입하여 증시는 점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문제가 되는 원인은 서브프라임 융자를 받은 주택구입자들이 상환금을 제때 내지 못해 연체율이 높아지다가 결국 융자로 구입한 담보주택을 압류당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저축대부조합, 상호저축은행 및 저당 금융회사 등 담보를 기초로 융자를 제공한 1차 모기지 대출기관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파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동시에 이 1차 모기지 대출기관에 투자한 거대 투자은행도 큰 손실을 입어 이들 은행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나아가 주택금융 관련 정부 지원기관, 민간 증권회사 등 2차 모기지 관련 기관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9-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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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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