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에너지 절감하면 자금·세제 지원

부산시-지역기업 자발적 에너지 절약 협약

　부산광역시와 에너지를 많이 쓰는 지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기업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해 이를 지키면 부산시는 시설자금과 세제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협약의 뼈대．

　부산시는 이달 중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7개 기업과 자발적 에너지 절약협약을 체결한다．올해 협약대상은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센텀점·가야점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삼성전기, (주)대성철강, 부산시환경시설공단 해운대사업소, 기영가공(주) 등．

　이들 기업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인 사업장으로 앞으로 5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이 시책을 추진，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참여 기업에 대해 연리 3.75∼4.0% 내외의 변동금리로 에너지절약 시설자금을 사업장 당 250억원(업체당 최대 500억원)까지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를 알선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투자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 공제혜택을 줄 계획．시는 지난 2000년부터 57개 기업과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문의:공업기술과(888-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