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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87호 경제

풀어쓰는 생활경제 / 유가인상과 인플레이션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내용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에 달하는 초고유가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4달러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배럴당 70~80달러란 말 그대로 `초고유가시대' 진입을 뜻한다.  이와 같은 최근의 유가 급등은 저물가·고성장의 호황을 3년째 누려온 세계 경제가 이른바 `제로(0) 인플레이션' 시대를 마감하고 다시금 인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유럽 등의 물가 상승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띤 금값은 온스 당 470달러대로 진입,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전년 동월 대비)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1.9%에서 9월에는 2.5%로 뛰어올랐다.  또 독일·프랑스 등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로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2.2%에서 9월에는 2.5%로 올랐다.  전 세계적 물가 오름세의 가장 큰 이유는 세계 경제가 3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2004년 5.1%)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말 대비 50% 정도 올랐고, 내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인플레이션은 사회구성원 사이에 소득과 부를 재분배시켜 준다.  둘째 인플레이션은 경제적 효율성을 저해한다. 셋째, 인플레이션은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10-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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