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물류 투자효과 크다
부발연 동남경제권 산업연관표 분석
- 내용
- 울산 기계·자동차산업 우위…경남 성장잠재력 높아 동남경제권 광역 클러스터(집적단지) 구축을 통한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에 대한 비교우위가 확보되는 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발전연구원이 지난 17일 부산시청에서 발표한 ‘동남 경제권 산업연관표 작성’ 용역 최종 보고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울·경 동남경제권 내에서 일정한 자금을 투자하고 서비스를 펼친다면 부산지역은 항만·물류·문화산업 부문에 투자 및 개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물류·문화산업은 부산을 중심으로 광역 경제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동남권 전체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에 비해 울산지역은 기계산업과 자동차·조선산업 부문이 비교 우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동남권 클러스터 효과보다도 전국적 경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성장잠재력은 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세 지역의 건설산업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할 경우 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부산(12.700)이 울산(12.482), 경남(12.402) 보다 높게 나왔으나 지역외 생산유발효과는 경남이 높았다. 한편 산업연관표는 자금과 서비스 등의 모든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로 경제구조 분석과 경제정책 파급효과 측정 등에 이용한다. 부발연은 지난해 부산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산업연관표는 만들었지만 울산과 경남을 포괄하는 동남권 산업연관표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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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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