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대우버스 부산 안 떠난다”
부산시 중재노력 성과… 합의 각서 체결
- 내용
- 부일레미콘의 공장증설 문제로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 논란을 빚었던 부산의 대표적 의류업체인 파크랜드가 중국 이전 추진을 공식 보류했다. 대우버스 본사와 공장도 그대로 부산에 남는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이병걸 파크랜드 회장은 지난해 12월24일 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부산시가 부일레미콘의 이전 대체부지를 확보해 주는 대신 파크랜드는 본사 및 공장의 중국 이전을 보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시는 부일레미콘 측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건설안전시험소의 일부 부지를 이전 대체부지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토대로 우선 파크랜드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부일레미콘과는 추후 세부적인 부지확보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의 중견자동차 생산업체인 대우버스(주)의 본사와 생산공장도 부산에 그대로 남는다. 허남식 시장은 지난해 12월21일 대우버스 최영재 사장과 면담을 갖고 최 사장으로부터 “부산본사와 생산공장 등의 시설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만류와 중재 노력이 성과를 거둔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지역기업의 역외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2-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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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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