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취업자세 / 구직자 ‘묻지마 지원’ 여전하다
올해 10명 중 3명 ‘복수합격’ 경험 … 실제 취업 50.9% 불과
- 내용
- 올해 구직자 10명중 3명은 2개 이상의 기업에 동시에 합격하는 ‘복수합격’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격한 기업 중 한 곳을 선택해 취업한 사람은 절반가량인 50.9%로 여전히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http://www.jobkorea.co.kr)가 전국의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 조사결과 ‘올해 2개 이상의 기업에 동시 합격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32.3%로 10명중 3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34.8%로 2년제 대학졸업자 29.0%에 비해 5.8%포인트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복수 합격했던 구직자들 중에 실제 합격한 기업에 취업한 구직자는 50.9%로 지원한 기업에 합격하고도 취업하지 않았던 구직자들이 절반가량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한 기업에 취업하지 않았던 구직자 중에는 4년제 대졸 구직자가 54.0%로 2년제 대졸 구직자 46.0%보다 8%포인트 높아, 학력이 낮은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대적으로 학력이 낮은 구직자들 중 직무나 기업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구직자들이 많아 지원한 기업에 합격하고도 취업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원할때만 낮아지는 눈높이가 아닌, 실제 작은 규모의 회사라도 경력을 쌓고 능력을 키우겠다는 마음의 눈높이를 함께 낮추어 실제 취업의사가 있는 기업에만 지원하는 신중한 취업활동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5-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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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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