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863호 의정

이면도로 실태조사 연구 요약

다각적 방안 강구 주민생활의 장으로

내용
 부산시 이면도로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주민생활의 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헌 김만경 김경수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부산시 이면도로 실태조사 연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이를 위해 지역실정에 맞게 보차분리를 시행하거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이면도로는 조사대상 도로(4~20m) 중 70% 가량이 8m계 이하의 소폭원도로이며, 이들의 실제 차도폭은 4~5m 정도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종 지장물과 주차차량에 의해 잠식되는 공간을 감안하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소폭원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일방통행은 8m계 이하의 도로구간 중 8%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이면도로 위계를 설정하고 △상위 등급도로(보조간선 이상)와 연계되는 주민의 일상적인 통행경로를 파악하며 △일방통행 실시에 따른 보행환경 개선, 교통안전증진 등 개선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기본적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의 이면도로는 보차분리가 미흡해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될 소지가 많으므로 지역실정에 맞게 보차분리를 실시하거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확충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구군별 교통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게 나타나 구군의 교통실정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적절한 개선안을 수립·집행해 나갈 수 있는 구군별 교통개선사업계획의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구군 교통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통전문직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된 구 교통관련 실무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실무자들은 이면도로의 주기능을 자동차 위주 통과도로(31.5%), 주민주차공간(47.9%)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람직한 이면도로의 기능에 대해서도 주민주차공간과 차량소통을 병행해야 한다(72.1%)로 나타나 이면도로를 차량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볼 때 이면도로에 대한 관점이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통개선사업 추진상 가장 큰 어려움인 재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군에 도시교통사업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이를 기존의 주차장 특별회계와 통합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교통정비촉진법이 개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구군 교통관련 실무자들은 시 이면도로 교통정책에 대해 주거지전용주차제는 65.3%, 일방통행 확대 실시에 대해서는 53.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부산시 이면도로 정비방안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구간별 정적· 동적 특성(교통량 보행량 주차 실태 등) △대상구간에 대한 주민의식 및 이용 행태 △정적 특성과 동적 특성 및 주민의식을 고려한 이면도로 기능 분류 모형 등에 대한 보완적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63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