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산… 영화의 바다에 빠진다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설레는 PIFF
- 내용
- 10월2일 화려한 개막… 3년만에 야외상영 축제는 일주일 남았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의 모든 영화마니아들의 시선은 부산으로 향한다. 이곳에 영화의 바다, 영화의 세상이 열리기 때문이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리는 10월2일부터 10일까지 부산의 주인은 영화다. 해운대 메가박스 전관과 남포동 피프광장 일대, 그리고 3년만에 부활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은 온통 시네마 물결로 넘실댄다.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피프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piff.org)를 새로 단장했다. 상영작 스케줄, 입장권에 관한 안내, 교통 숙박시설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지난 18일 있었던 개막작 예매 결과 `도플갱어'가 28분만에 매진되는 등 피프열기를 반영했다. 일반상영작 예매는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예매창구 및 현금지급기, 폰뱅킹, 시내 매표소 등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인터넷 예매는 피프 회원가입이 필수이며 현재 2만2천여명이 가입한 상태. 올 영화제는 60개국에서 온 24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3천여명의 게스트가 찾아 역대 최대규모이다. 지난 3년간 쉬었던 수영만 야외상영장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도 반갑다. 영화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10월 부산에 세워지는 영화세상은 영화마니아들에게 영화의 진수성찬을 제공할 것이다. 이 진수성찬을 맛보는데 필요한 것은 단 두 가지. 열린 상상력과 영화에 대한 애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9-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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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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