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 거장들 '부산행'
21개국 30명 심사위원 참여 … 알리 샤바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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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광고계 거장들이 대거 부산국제광고제를 찾는다. 오는 25~27일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심사를 위해 동·서양 21개국 30명의 광고계 거장들이 방문한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는 61개국 1만8천63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22개 부문 1천68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30명의 광고계 거장들은 본선 진출작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알리 샤바즈, 마놀로 테체라, 제레미 크레이건, 팀 도허티, 리 레예즈 등 5명의 세계적 스타 광고인이 분야별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할 예정.
알리 샤바즈는 20년 동안 인도, 중동,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문화 소화력을 지닌 광고인이다. 현재 그레이 그룹 싱가포르에서 동남아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과 기존 플랫폼을 아우르는 '나를 찾아줘(Help Find Me)' 캠페인을 제작, 세계 주요 광고제에서 그레이 그룹을 2년 연속 가장 실행력이 뛰어난 에이전시로 선정되게 한 주역이다.
'고정관념 파괴자'로 불리는 남미 광고계의 거장 마놀로 테체라는 대형 광고대행사인 JWT 멕시코에서 10년간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마르셀 월드와이드를 설립했다. 그는 혁신적이고 핵심을 꿰뚫는 브랜딩 전략으로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현재 광고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인 제레미 크레이건은 3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 광고인. 그는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두 차례의 그랑프리를 포함해 1천여 차례 수상 경력으로 '브랜드 마케팅 성공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부사장급인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로 임명돼 현대자동차를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USA Today Super Bowl Ad Meter)' 1위에 올려놨다.
디지털 마케팅회사인 아이소바 차이나에서 상하이 크리에이티브 팀을 이끌고 있는 팀 도허티와 필리핀의 대표적 여성 디렉터이자 뮬런로웨 그룹 필리핀의 수장인 리 레예즈도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부산국제광고제를 찾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8-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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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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