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창업으로 꿈 마음껏 펼쳐라”
2030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인프라 넓히기 착착
TIPS타운·창업밸리 조성 … 대학연합기술지주사 설립
- 내용
부산의 창업 환경은 척박하다. 지난해 부산지역 창업률은 13.3%로 수도권의 14.1%보다 낮다. 연구개발·지식산업 등 고품질의 창조형 창업(13.9%)에 비해 도·소매, 음식·숙박업 같은 생계형 창업(66.5%)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 지역의 고성장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5.5%)이 수도권(58.2%)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원인도 고품질 창조형 창업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창업 변방으로 불리는 부산이 2030년까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창업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의 일자리 지도가 창업 중심으로 더 넓어진다(사진은 부산지역 창업 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를 돕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사진제공·뉴시스척박한 부산의 창업 환경
'창업 변방'으로 불리는 부산이 2030년까지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의 일자리 지도가 창업 중심으로 더 넓어진다. 청년과 중·장년층의 기술창업을 성공으로 이끌 비전을 수립하고, 민간주도형 'TIPS타운' 조성,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 인프라는 크게 넓어진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창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부산형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권역별 창업 공간 등 창업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3곳인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을 2018년 5곳, 2030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의 핵심인 기업가 정신 고취를 위해 지역 일부 대학과 24개 초·중·고에서 실시 중인 기업가 정신교육을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를 2018년 30개, 2030년까지 50개로 확대 유치해 글로벌기업 100개사를 발굴,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창업 변방에서 창업 중심도시로
창업 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도 돕는다. 창조혁신센터 전담 기업인 롯데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연결해 창업기업의 기획·디자인·브랜드마케팅 등을 지원해 상품 가치를 높인다. 시민이 함께하는 창업 문화 조성을 위해 3천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바이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한다. 이밖에 창업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현재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10개 펀드, 1천176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이를 2018년까지 4천억원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창업의 테스트베드인 부산형 TIPS타운을 해운대 센텀시티에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수도권 이전을 막고 2018년까지 우수 창업기업 60개사, 2030년까지 240개사를 발굴·육성한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창업소통 공간인 창업카페를 100곳으로 늘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창업기업과 투자자들이 부산을 찾고, 지역기업은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아시아 투자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 관련 콘텐츠
- 창업 아지트 ‘부산 팁스타운’ 문 열고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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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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