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지트 ‘부산 팁스타운’ 문 열고
지역 대학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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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센텀에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타운'이 다음 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 팁스타운은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수도권 이전 방지와 부산에서 투자와 성장, 회수가 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팁스'는 중소기업청이 2013년 7월 도입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벤처캐피탈 등 민간운영사가 창업 팀을 선정해 최소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에서 최대 9억원까지 매칭으로 지원한다. 민간이 중심이 돼 '될성부른 떡잎'을 발굴해 기업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에 성공창업 확률을 더욱 높여준다.
부산지역 16개 대학은 최근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인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를 출범했다(사진은 청년창조 일자리박람회 모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재)부산테크노파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주), (주)웹스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부산 TIPS타운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팁스타운에는 TIPS 운영사 3∼4곳이 입주해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사 육성, 엑셀러레이팅 전문인력 3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서울에서 TIPS운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협약에 따라 부산지사를 설립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TIPS타운에 시제품제작소를 설치·운영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TIPS타운 총괄 운영 및 관리 역할을 맡는다.
대학의 첨단 기술을 사업 아이디어로 활용한 창업도 활성화된다. 지역 16개 대학은 최근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인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출범식을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열었다.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사업화해 지역 기술창업을 선도한다. 동의대·부경대·동아대·동명대·부산대·신라대·인제대·한국해양대·동의과학대·경성대·동서대·부산외국어대·경남정보대·부산과학기술대·부산가톨릭대·영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은 기술을 지주회사에 출자하고, 지주회사는 금융과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을 투입해 합작투자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단순한 기술 이전보다 직접 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기술창업이 가능해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지난 9월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10월에는 제1호 자회사인 비엔비머티리얼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동의대의 기술력과 블루싸이언스의 자본금이 결합한 형태로, 흑연을 이용한 열전도·방열 소재와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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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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