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기술센터 유치 탄력
원전 1기당 해체비용 6천억∼1조원…고리 폐로, 부산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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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사실상 영구정지(폐로)를 결정함에 따라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의 부산 유치 운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미래창조과학부)는 2019년까지 1천473억원을 들여 7천550㎡ 규모로 원자력발전소 해체 연구시설인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 1기당 해체 비용은 6천억∼1조원 규모로 국내 원전 해체비용은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해 울산, 대구, 광주, 경북, 전남, 전북, 강원 등 8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으로선 고리원전 1호기가 기장군에 있고 상업운전을 하던 원전을 영구 가동정지하기로 한 것은 첫 사례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3만3천㎡를 연구센터 부지로 제공하겠다고 미래부에 제안하고 본격적으로 유치운동에 뛰어들었다. 방사선 산업단지가 고리원전과 가깝고 입주할 기업, 연구기관 등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원전이 소재한 기장군도 지난해 9월 각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산시의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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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기 ‘영구 가동정지’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6-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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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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