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 미 대사, 부산 첫 방문
부임 뒤 첫 지역 방문…국제시장 ‘꽃분이네’ 찾아
- 내용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26~27일 부임 뒤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고 국제시장 ‘꽃분이네’ 등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의 공식적인 지역 방문은 부산이 처음이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26일 저녁 부산을 찾아 1박을 한 뒤 27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예방해 부임인사를 하고 부산시와의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서 시장은 부산을 상징하는 찻잔세트를 선물하며 리퍼트 대사의 부산 방문을 환영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고 국제시장 ‘꽃분이네’ 등을 찾았다(사진은 지난달 27일 리퍼드 대사가 부산시청을 방문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는 모습).리퍼트 대사는 이어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구 국제시장 ‘꽃분이네’와 부평깡통시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리퍼트 대사가 “영화 국제시장을 감명깊게 봤고, 꽃분이네를 꼭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부산 미 영사관 측에 전하면서 성사된 것. 그는 지난해 말 국제시장을 관람한 뒤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 “언어와 상관없이 스토리의 힘이 묵직하게 다가왔다”며 “영화가 끝날 무렵 다른 관객들도 깊이 감동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 해군 특수부대(네이비실) 출신으로 이라크전 참전 경험이 있기도 한 리퍼트 대사는 영화 첫 부분에 나오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참여한 흥남부두 철수 장면을 인상깊게 본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5시 부평깡통시장에 도착해 어묵과 떡볶이를 시식하고, 국제시장 ‘꽃분이네’를 방문해 신미란 사장을 만나 “영화 ‘국제시장’에 감동해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리퍼트 대사가 국제시장 ‘꽃분이네’를 직접 찾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올해 42세인 리퍼트 대사는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으며,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보안담당 차관보와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아시아통으로 ‘오바마의 남자’로 통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3-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6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