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부산발 국제선 증편 경쟁
김해공항 이용객 1천만명 돌파… 에어부산, 일본·중국 취항 확대
부산시, 신규취항 10억원 지원… 다음달 9일까지 사업자 공모
- 내용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국제선 신설·증편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동남권의 항공 수요가 최근 들어 급증한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개항 38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한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신·증편 경쟁과 함께 가덕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간 국제선 신설·증편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사진은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모습).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14회에서 21회로 증편한 데 이어 다음달 29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주 14회에서 18회로 늘린다. 또 지난해 10월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리고, 가오슝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 지난달 7일에는 부산∼중국 옌지 노선(주 3회)에 신규취항하는 등 중화권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에어부산은 오는 4월 1일에는 부산∼장자제(주 2회) 4월 7일에는 부산∼베트남 다낭(주 2회)에 신규 노선을 띄운다. 오는 7월부터는 부산∼괌(주 4회) 노선도 신설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부산을 중심으로 일본을 포함한 국제선 신규 취항과 기존 노선 증편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4월 △부산∼오사카(주 14회) △부산∼후쿠오카(주 7회) △부산∼타이베이(주 7회)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다음 달부터는 부산∼괌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겨울철 수요 부진으로 운휴에 들어갔던 부산∼중국 스자좡(주 2회)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시는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4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9일까지 신규취항 항공사를 공모한다. 시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항공사의 평균 탑승률이 기준 탑승률에 미달되면 운행편당 일정액(단거리 200만원, 장거리 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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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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