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뛰어난 농업기술, 베트남에 전수해 주세요”
호치민 공무원 20명 부산 찾아 토마토·장미 등 재배기술 체험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아세안 7개국 대상 교육과정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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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등 아세안 도시들이 수준 높은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산을 찾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 띵 프엉 쮜 간부양성교육원장과 웅웬 종 화 호치민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한 공무원 대표단 70여명이 지난달 23일에 이어 오는 9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한다. 자매도시 부산의 첨단 농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기 위한 목적이다.
1차로 지난달 23일 부산을 방문한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 20여명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부산의 농업현황과 농업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농산물가공실과 유용미생물배양실 등 선진농업시설을 견학하고, 강서구 가락동 토마토·장미 재배 농가를 방문해 부산의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2박3일간 머물면서 다양한 농업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갔다. 오는 9일에도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 50여명이 첨단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의 잇단 방문은 부산의 첨단 농업기술과 성공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하는 호치민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시는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선진농업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공유함으로써, 호치민의 농업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농업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아세안 자매도시 7개국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전수 전문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외농업 기술협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자매도시와의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김태수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의 첫 방문에 이어 올해 벌써 두 차례 방문이 이뤄지면서 부산농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한다"며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해외 자매도시간의 우호를 돈독하게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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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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