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굶는 학생 2만2천명에 급식카드
가맹 음식점·편의점서 이용 가능…학생 집안형편 따라 하루 1∼3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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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겨울방학기간 초·중·고교생 2만2천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학교급식을 먹지 못하는 방학 동안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최근 급식지원이 필요한 학생 수요를 조사해 빈곤, 가족해체, 부모 실직·질병·가출 등으로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 2만2천여명을 선정했다. 밥을 굶을 우려가 큰 이들에는 집안형편에 따라 하루 1~3끼를 제공하는 급식지원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학 동안 급식이 필요한 어린이나 학생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급식 신청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도 할 수 있다.
급식지원 방식은 돈이 들어 있는 ‘급식카드(행복드림카드)’를 지급해 가맹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복지센터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해당 시설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사회복지센터나 지역아동센터 같은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위생점검도 수시로 실시할 방침이다.
윤포영 부산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방학기간 취약계층 아동을 찾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이웃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나 학생들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아동청소년담당관실(888-1647)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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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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