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 좋네!
해수욕장 7곳 수질 모두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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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7개 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5일 7개 해수욕장 27곳(1개 해수욕장 3~5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조사는 대장균과 장구균 등 미생물 검사로 진행했다. 대장균과 장구균 검사는 균의 바닷물 속 개체 수를 측정하는 것. 대장균은 바닷물 100㎖당 500MPN(개체수) 이하, 장구균은 100㎖당 100MPN 이하여야 한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은 모두 적정 수치를 보였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대장균 15∼26MPN/100㎖, 장구균 8∼21MPN/100㎖였다. 송정해수욕장은 대장균 31∼125MPN/100㎖, 장구균 6∼24MPN/100㎖로 나타났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대장균 98∼213MPN/100㎖, 장구균 5∼10MPN/100㎖였다. 송도해수욕장은 대장균 21∼38MPN/100㎖, 장구균 6∼17MPN/100㎖로 조사됐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대장균 10∼52MPN/100㎖, 장구균 5∼10MPN/100㎖였다. 임랑해수욕장은 대장균 109∼202MPN/100㎖, 장구균 10∼21MPN/100㎖였다. 일광해수욕장은 대장균 5∼112MPN/100㎖, 장구균 5MPN/100㎖로 나타났다.
장구균은 전 해수욕장에서 개체수가 낮았지만, 대장균은 광안리와 일광·임랑해수욕장에서 개체수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일 내린 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들 해수욕장 3곳은 비가 오면 육상으로부터 오염원의 유입이 쉽게 이뤄지는 만큼 오염원 관리와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이화학검사'도 실시했다. 바닷물의 부유물질(SS),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성 질소(NH3-N), 총인(T-P)을 조사하는 이 검사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별로 점수를 산정해 총점을 계산한 결과, 송도해수욕장 4점, 해운대·송정해수욕장 5점, 광안리해수욕장 8점 순으로 나타난 것. 해수욕장 수질은 이화학검사 총점이 4~8점일 경우 '적합', 9~12점은 '관리요망', 13~16점은 '부적합'으로 평가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이화학검사 결과 4대 해수욕장 가운데 광안리해수욕장의 수질이 가장 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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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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