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 유통기한·원산지 꼭 확인해야
부산시 특사경, 특별단속 결과 위반 업체 18곳 적발
- 내용
- 부산시 특사경은 최근 오리·닭고기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속인 업체 18곳을를 적발했다(사진은 유통기한이 지난 대만산 냉동 오리정육을 국내산 오리로스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된 업체 작업장).
“닭고기나 오리고기 살 때 유통기한과 원산지 꼭 확인하세요.”
부산광역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지난 3월부터 부산시내 오리·닭 관련 축산물가공처리업체를 특별단속해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속인 18개 업체를 적발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지난 17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오리고기 가공업체 12곳과 닭고기 가공업체 6곳 등 18곳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대만산 냉동오리 정육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축산물 보관기준을 위반한 업체도 있었다.
북구 A 업체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생오리 공급량이 달리자 유통기한이 무려 1년 10개월이나 경과한 대만산 냉동오리 정육 1t을 오리로스 등으로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식당 등에 팔아오다 적발됐다.
강서구 B 업체는 냉동오리 정육 300㎏을 냉장 오리로 속여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부산진구 C 업체는 허가도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축산물을 가공하거나 유통기한을 아예 표시하지 않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하구 D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닭 날개 1천346㎏을 포장만 바꿔 전통시장 등에 납품하다 적발됐다.
김선자 부산시 특사경 수사관은 “시민들이 즐겨 먹는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유통기한이나 원산지를 속이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없애기 위해 단속에 나서게 됐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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