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안 느껴도 규칙적으로 물 마셔야
안전 또 안전 부산! - ④폭염 대비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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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이어지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일사병·열사병 등 더위로 인한 질환이 늘어납니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으로 피로도 쉽게 쌓여, 면역력도 약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폭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합니다. 이건 큰 오해. 폭염은 태풍, 홍수 같은 자연재해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위험한 재해입니다.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응급진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천195명.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보다 더 많은 수입니다. 올해도 더위로 인한 환자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2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108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이면 환자는 더욱 늘어나겠죠. 일사병·열사병 같은 더위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는 법, 소개합니다.
■ 커피·음료 대신 물 자주 마셔야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수분과 염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것이 심해지면 탈진이 일어날 수 있다. 야외 활동이나 일에 집중하다 보면 탈진 현상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커피나 탄산음료 같은 단 음료나 카페인, 술 등은 몸의 수분을 뺏어가므로,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식욕 없어도 식사 거르지 말아야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는 시기. 하지만 식욕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름은 땀으로 몸의 수분이 떨어지고, 혈액량이 줄어, 근육이 지치기 쉽다. 심장근육에도 무리가 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격렬한 다이어트를 삼가고 제때 식사를 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더운 시간, 야외 활동 자제를
낮 12시~오후 5시는 일사병·열사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다. 이 때 야외 활동이나 육체노동을 하게 되면 급격히 체온과 혈압이 올라가고, 수분이 떨어져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너무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혹 활동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더 자주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외출을 한다면 밝고 통이 넒은 옷을 입고, 양산,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써 햇빛 노출을 줄여야 한다. 실내 온도는 24~27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냉방이 되지 않을 때는 자주 환기를 하고, 햇빛을 가려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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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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