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만든 통일염원 부채 ‘인기’
부산국제장애인협, 디자인 특허 출원…후원 기업 등에 선물
- 내용
부산 장애인들이 통일 염원을 담아 만든 부채<사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소속 장애인 회원들은 오랜 기간 후원해 준 기업에게 특별한 감사의 선물을 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부채를 만들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가 지난 1993년부터 20년간 통일염원 장애인 국토대장정 사업을 이어온 만큼 통일에 대한 염원과 후원에 대한 감사를 부채에 담아 전달키로 한 것. 이를 위해 통일염원의 의미를 살리는 한반도 지형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한반도 지형 농악춤’을 그려 넣어 부채를 제작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가 이렇게 만든 부채 1천 개를 후원기업들에게 전달했다.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기업들은 선물로 받은 부채지만 가볍고 튼튼한데다 우리 전통문화가 표현돼 있어 올 여름 해외바이어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며 ‘더 구할 수 없느냐’, ‘판매하면 대량 구매하겠다’는 문의를 해왔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는 내친김에 지난달 부채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매출이 어느 정도 오르면 내년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관광기념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강충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사무총장은 “통일염원 국토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들이 평소 마음을 담아 제작한 부채가 호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의: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441-242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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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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